난간 높이가 왜 문제가 되나
예전에 지은 건물은 난간 높이가 지금 기준보다 낮은 경우가 흔합니다. 성인 허리보다 낮은 난간은 몸이 앞으로 쏠릴 때 오히려 지렛대 역할을 해서 위험합니다. 옥상, 계단참 개구부, 베란다처럼 아래가 트인 자리는 특히 그렇습니다.
- 난간 상부가 성인 배꼽 아래에 오는 옥상·베란다
- 계단참 개구부가 트여 있거나 가로대가 한 줄뿐인 구간
- 안전 점검에서 난간 높이 미달 지적을 받은 건물
- 아이가 발을 걸고 올라설 수 있는 가로대 구조
뜯지 않고 올리는 방식
기존 지주 상단에 연장 지주를 결합하고 그 위에 새 상부바를 얹는 방식입니다. 기존 구조를 그대로 살리기 때문에 바닥 타공이 없고, 먼지와 소음도 훨씬 적습니다. 연결부는 슬리브를 끼워 겹친 뒤 알곤용접으로 붙이고 연마합니다. 겉에서 보면 원래 그 높이로 만든 난간처럼 보입니다.
다만 기존 지주가 흔들리거나 밑동이 삭았다면 그 위에 올리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이 경우 해당 구간만 철거하고 새로 세운 뒤 나머지는 높힘으로 처리하는 식으로 섞어서 진행합니다.
얼마나 올려야 하나
현장 용도와 아래 높이에 따라 다릅니다. 사람이 상시 다니는 옥상이나 개구부는 넉넉하게 잡고, 낙차가 크지 않은 실내 계단참은 그보다 낮게 잡아도 됩니다. 실측하면서 "여기서 몸이 넘어갈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판단해 권해 드립니다.
가로대는 몇 줄이 좋은가
아이가 있는 건물은 가로대 간격을 좁히거나 세로 살로 바꾸는 것을 권합니다. 가로대가 넓게 벌어져 있으면 사다리처럼 밟고 올라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망이 중요한 전원주택이나 카페 테라스는 살 개수를 줄이는 대신 상부 높이를 확보하는 쪽으로 조정합니다.

